마늘과의 전쟁....OTL

 엄마가 오신 건 대략 6시쯤. 엄마가 들고오신 것은 마늘. 며칠 전에 한 접 사다가 마늘이 너무 물이 많다고 며칠 있다 까자고 베란다에 널어놓은 게 대략 일주일 전.

 저희집은 쌩노가다로 마늘을 까서 믹서로 갈아서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얼려 놓습니다. 마늘 떨어질만 하면 지퍼백 하나씩 꺼내서 냉장실에 넣어둡니다. 그럼 그걸 1년 내내 먹는 거죠 ㄱ-

 그래서 오늘은 대대적인 마늘과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엄마랑 저랑 신문지 깔고 마주앉아 과도 두개 꺼내서 까기 시작했죠. 6시부터 시작해 한참 진행중인 한화 경기를(젠장 지는데 손에 마늘이 붙어서 리모컨 만질수도 없고 그냥 끝까지 봤군요OTL) 열심히 마지막까지 보고, 오늘 사온 한 접을 다 까고 베란다에 말려놨던 마늘도 가져다가 까기 시작...(너무 말렸다고 또 물에 살살 불려서;)

 결국 중간에 GG치고 그때까지 까놓은 것들(그래도 한 접 반 정도니, 그 양이...ㄱ-)을 씻어서 믹서로 갈기 시작했습니다. 끝이 없더군요 ㄲㄲ 결국 끝난 건 대략 10시 20분쯤.

 손을 씻는데 어찌나 얼얼한지...(마늘이 처음엔 안 그런데 오래 까면 손이 맵더라구요. 창문 다 열어놓고 했는데도 눈이 맵고...) 생마늘이라 더 그런가. 여하튼 오늘 마늘 구경 질리게 했습니다. 당분간은 마늘 보기도 싫을 것 같아요. 다만 아까 남았던 반접 엄마가 또 신문지 깔고 다시 까고 계시다는 거....ㄱ- 저는 도저히 손이 아파서 못 까겠다니까 엄마가 저거 또 손대기 싫을 것 같다고 오늘 끝장을 볼 거라고 하시네요;


 손엔 아직도 마늘 냄새...(아우우욱)




 덧 : 이글루 두 개 굴리는게 장난 아니네요; 새로 만든 쪽에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긴 한데(그래봤자 요즘 하는게 번역 뿐이니 번역을 그쪽으로 빼서 그쪽으로 글이 올라가고 있을 뿐.ㄱ-) 역시 두 군데 전부 신경쓰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 로그아웃 했다가 다시 로그인하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녜요. 하나로 관리하게 해주세요오...ㅜㅜ(그래봐야 지금와서 바뀌진 않겠지만)

by 스리 | 2007/05/26 22:48 | diary | 트랙백 | 덧글(4)

소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설이라는 게 글자만 다닥다닥 붙어서 냅다 길다보니, 이글루가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소설만 따로 빼고, 애니 감상이랑 기타 등등을 여기다 쓰기로 했습니다. 다~ 그대로고 소설만 정리하는 거니까요.(사실 보는 사람도 몇 명 없고, 80% 자기만족을 위한 번역이었으니 별 상관 없으리라 생각해요;)

 소설은 다른 이글루로 열심히 옮기는 중입니다. 한글 프로그램을 거쳐서 오타랑 맞춤법도 약간씩 수정했어요.(그래도 못 잡은 오타가 있긴 있겠죠...OTL)

 당장 화귀부터 옮기는 중인데, 어쩐지 허전해졌군요^^;

by 스리 | 2007/05/25 05:27 | diary | 트랙백 | 덧글(0)

흠...

 어제의 3천 몇명은 블로그 플러스에서 들어온 거더군요. 야구 관련해서(22일의 기아 vs 롯데전에 대한) 가볍게(?) 올린 감상 포스팅이 추천 순위에 올랐더라구요.(좀 찾아다녔습니다;;) 음, 뭐 그다지 읽을 것도 없는 내용인데 많이도 들려주셨군요오;;;(그 경기를 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못 본 사람은 어차피 그냥 그렇고 그런 감상일 텐데 말이죠;)
 지금도 히트수가 팍팍 올라가는 중이긴 합니다만,(지금 937명이면 말 다했죠) 그거야 며칠 지나면 없어지겠죠 -_-;;;

 오늘은 저녁까지 버텨서, 이 바뀐 밤낮을 뒤집어야지...(아직까지 깨어있으니 가능성이 크다는.)

by 스리 | 2007/05/24 11:57 | diary | 트랙백 | 덧글(4)

응? 3천 몇명?


 문제는 어제의 히트수. 3천 몇명... 제 생전 이 많은 숫자가 하루에 다 왔다가는 건 처음이네요. 요즘 번역하기 바빠서 방문자수는 가끔 한번씩 확인하는 정돈데, 지금 그냥 보러 들어갔다가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이오공감이 추천제로 바뀌고 나서 그거 추천하는 재미에 들린지라, 혹시 제 글도 뭔가 거기 올랐나 싶어(사실 올라갈 만한것도 없지만서두) 대충 훑어봤는데 없는 거 같더라구요.
 아니 그럼 뭐냐... 어디에 뭐가 오른거냐....ㄱ-(불길불길) 요즘 애니감상도 엄청 부실하구만...
 원인은 내일 오전에 리퍼러 갱신돼야 알 수 있을듯. 불길해.. 불길해....(중얼중얼) 현재 오전 1시 30분에 벌써 86명이 왔다는 것만도 벌써...[먼산]
 4만힛 찍으면 클린샷 찍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이거 뭐 순식간이군 -_-;;(그런고로 4만힛 대신 이걸로 대체)

by 스리 | 2007/05/24 01:42 | diary | 트랙백 | 덧글(5)

엄청났던 기아 vs 롯데 경기

 제가 보기 시작한 건 4:4가 막 됐을 무렵. 엄마랑 아빠랑 저녁을 먹으면서 아빠랑 제가 요즘 야구에 미친 탓에 채널은 자연히 스포츠 채널로 돌아갔죠. 삼성은 9:3으로 이기고 있고 한화 경기는 뭐...(이젠 포기) 두산이랑 LG도 그때까진 별로여서(나중에 가서는 뭐 만만찮은 접전이었지만) 롯데랑 기아 경기를 보고 있었죠.
 문제가 터진 건 그때였죠. 8회에 롯데가 무려 7점을 한번에 뽑아 대 역전. 거기서 끝나는가 싶었던 경긴데(무려 8회였으니까요) 9회에서 롯데가 3점을 따라잡습니다. 이대호의 에러는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아요. 그 뜬공을, 그렇게 놓치다니..(저는 내심 롯데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어쨋든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어 연장전으로 넘어갑니다.(저녁도 다 먹고서 빨래 설거지 다 미뤄두고 내내 이것만 봤네요;) 10회, 11회 동점으로 그냥 끝나는가 싶더니 12회 초에 롯데가 다시 2점을 냅니다. 아, 끝났구나 싶었죠. 뭐 그 시점에 기아 관중은 많이 빠져나갔습니다.(사실 7:4로 역전되는 시점도 늦은 시간이라 관중들 많이 돌아가더군요)
 끝났다 싶었던 경기가 12회 말에서, 기아가 노아웃에 1,2루를 채우며 이변이 일어났죠. 롯데는 이왕기 투수가 잘 던지다가 부실해지는데 교체할 투수는 없고, 계속 볼은 빠지고 스트라이크는 얻어맞고... 그리고 노아웃에 만루. 뭐 엄청났습니다. 결국 9:9 동점 만루에서 타자 데드볼 맞고 끝.
 거의 두시간을 붙어서 봤네요.(무려 8회부터요;;;) 이렇게 재밌는 야구경기를 보는 건 거의 처음입니다.(뭐 저야 야구경기에 이렇게 흥미 붙인 것도 올해가 처음이고 매일매일이 재밌습니다만) 아나운서랑 해설자도 내내 감탄하면서, 이런 경기는 1년에 한 번 할까말까하다고 그러더군요.(그러는 사이에 연장까지 질질 끌었던 두산이랑 LG경기도 끝났더군요)
 롯데는 무려 4연패. 기아는 엔트리에 있는 선수가 다 나왔대요. 롯데도 투수를 무려 7명이나 동원해서 결국 지다니.(아이고아이고) 여튼 재밌게 봤습니다. 내일이 기대되네요. 사실 엄마 고향이 광주라서 응원하려면 기아였는데....(주위에 아는 사람들 중에 기아 팬들도 몇 분 계시고) 여하튼 기아도 순위가 낮은 편인데 오늘 잘한 것 같습니다. 근데 오늘 무리했다고 또 내일 롯데한테 얻어맞으면 안될텐데 말예요.


 한화는 중계도 안하는데(대전MBC만...ㅠㅠ 여긴 서울이라고요) 꿋꿋이 10대 6으로 이겼습니다. 점수가 많이 나서 그쪽도 재밌었을 것 같은데. 내일도, 모레도 안 해주는군요...(암울) 아, 목요일은 비 온다던데.... 공휴일이라고 다들 2시부터 경기던데, 잘하면 그날 통째로 우천취소 되겠네요(전국에 내린대요)

by 스리 | 2007/05/23 00:09 | diar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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